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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001년 1월 세계 최첨단의 IT 국가 실현을 목표로 "e-Japan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는 "e-Japan 2"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에 뒤진 자국의 IT 산업을 국가 정책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취지입니다. 나아가 2005년에는 유비쿼터스 분야까지 겨냥한 "u-Japan" 까지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초대형 IT 국가프로젝트인 ‘이-재팬(e-Japan)’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50만명의 신규 IT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부족한 IT인력을 한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등에서 적극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선 이공계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는 것은 물론 해외 인력에 대한 입국심사 완화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해외 인력의 일본 진출을 적극 권장하는 실정이며, 그동안 인도나 중국에서 인력을 유치했지만 한국인력의 경우 다른 나라보다 성실한데다 문화 적응력이 뛰어나 갈수록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정보기술(IT)자격의 상호인증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한국의 자격 [정보처리(산업)기사] 취득자에게는 컴퓨터 분야 비전공자라도 일본 취업비자가 발급되기 때문에 IT인력의 일본 취업은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일본의 IT인력에 대한 기업수요는 연간 10만2000명에 달하지만 자체 공급이 가능한 인력은 4만명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본 취업의 활성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제이티코리아에서는 일본에 있는 재일한국인IT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일본 SI회사들과 손잡고 한국의 IT 인재들을 일본 현지 SI기업에 취업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에 취업을 하는 외국인 특히 IT 인력은 크게 3부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중국 인력이고, 둘째는 인도 등 제3국 인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인력입니다. 물론 미국 등 선진국 인력도 있겠지만 이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고 또한 그 성격 역시 매우 달라 우리와의 비교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본 업체들은 그 동안 중국, 그리고 인도 등 제3국 인력도 한국 인력과 마찬가지로 많이 사용해 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문제가 제기 되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만 든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이나 제3국 인력의 공통된 특징이 직업 의식 내지 프로 의식이 매우 약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사실 전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국민 둘만 뽑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한국과 일본 국민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이나 다른 제3국 인력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실감을 못합니다. 그들에게는 과거의 사회주의 철밥통 문화나, 인도 같은 나라의 체념주의적 생활 양식이 배여 있게 마련이고 이것은 일을 하는 국면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마치 우리나라에 취업 온 동남아 인력들의 모습을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툭하면 결근하거나 아니면 출근해서도 아주 넋 놓고들 일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바로 그런 모습이 지난 수년 간 일본인들의 예리한 눈에 체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반면 한국 인력들은 본래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눈치가 있었기에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책임있는 노동을 제공해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중국이나 제3국 인력은 전혀 책임감이 없으나 한국 인력은 책임을 질 줄 안다는 인식이 드디어 일본 기업들의 마음 속에 정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 시기가 바로 재작년에서 작년 정도였습니다.



중국이나 제3국의 인력들 중 개중에는 정규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대개는 주로 독학을 했다던가 하여 그 교육에 정규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기초가 약하여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질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일을 하다가 한번 막혀 버리면 끝도 한도 없이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반면 한국 인력들은 거의 대부분이 컴퓨터 공학 등의 대학 교육이나 적어도 해당 분야에 관한 학원에서의 정규 교육을 받은 인력들입니다. 그리하여 일을 하다가 막히는 경우가 생겨도 이에 대해 적응하고 또 해결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빠릅니다.



중국이나 제3국 인력이라고 해서 한국 인력보다 그 임금 수준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그들도 한국 인력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받습니다. 차별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결론적으로 일본 기업은 한국 인력을 선호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이 이제 일본 IT 기업 특히 SI 기업 사이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인력 시장에서의 인식 변화와 함께 한국 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게 된 것에는 또한 일본 인터넷 시장이 현재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정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즉 일본은 지금에 와서야 우리나라처럼 각 가정에 인터넷이 전반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3~5년 전 사정과 같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 IT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다름 아닌 이미 언급했던 것처럼 IT 인력은 한국인이 가장 낫다라는 일본 기업들의 인식인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IT 업무에 있어서 언어는 오직 일에 관해서만 문제될 뿐입니다. 즉 자기가 맡은 업무에 관한 한정적인 언어 구사 능력이 있는 것으로 족합니다. 문제는 얼마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책임있게 일을 잘하냐이기 때문입니다. 즉 예를 들자면 일본어 보다는 c 를 더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본어 구사 능력은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갖출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일 그 자체와 관련된 지식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본어는 아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본인이 얼마나 충실히 그 기간을 보내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의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